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경제硏] 금융산업 5대 트렌드 제시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금융산업의 5대 트렌드와 과제」보고서에서 『금융기관들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금융의 전자화 등 5가지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고, 특히 정보통신의 발달이 이를 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책임경영과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한 금융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하드웨어적 금융인프라의 확충 뿐 아니라 제도개선, 감독강화 등 소프트웨어의 정비가 시급하고 금융기관의 내부 리스크 관리 및 통제시스템의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중심의 금융=과거에는 금융기관이 주도적으로 자금을 특정 산업에 집중적으로 배분했다. 그러나 자본시장이 발달하면서 금융기관 우위의 자금배분에서 시장 중심의 자금배분으로 바뀌고 있다. 기업의 자금조달 패턴이 자기자본과 직접금융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올1~11월 중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액이 32조 1,5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0%나 증가했다. 주식형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늘어나 주식형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규모가 69조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5%를 넘었다. ◇전자금융의 확산=인터넷 금융거래가 확산되고 사이버 전용 금융기관이 일반화되고 있다. 올 10월까지 국내 온라인 주식거래규모가 작년보다 17.2배 증가한 408조 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주식거래 중 38.3%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사이버 거래만을 중개하는 거래소나 사이버 금융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전문 금융기관들도 출현할 전망이다. 미국의 인터넷 은행인 「NET B@NK」는 96년도에 영업을 시작해 97년 회계연도에 5,873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불과 1년만에 5배 증가한 2억 8,359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영역규제 철폐로 종합금융화=은행, 증권, 보험으로 분리되어 왔던 금융기관 업무영역이 허물어지면서 이종 금융기관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 금융권역간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져 궁극적으로는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종합금융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외국자본의 금융업 장악=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외자 유치와 선진 금융을 도입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신흥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자본의 이해가 일치하면서 외국자본이 국내 많은 금융기관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은행에 외국자본이 대거 진출한 상태고 증권과 보험업에도 외국자본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기관의 위험증대=과거 금융기관은 정부의 규제와 보호로 안정성이 보장됐지만 금융자유화로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다. 펀드 매니저나 외환딜러 한 사람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금융거래로 인해 회사전체가 파산위기에 처하는 금융사고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영국의 베어링스그룹은 한 사람의 실수로 1조원의 투자손실로 파산했고 광주은행과 수협중앙회도 큰 손해를 입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