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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창조경제 토양은 마련, 이제는 꽃을 피울 때”

“지금까지는 창조경제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 마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으로는 민간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와 경제성장이라는 창조경제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드림센터에서 6개 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막 돋아난 새싹들이 큰 나무로 자라나고 세계 무대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금까지는 창조경제의 토양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6월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발표한 후 창업에서 성장, 회수, 재투자, 재도전으로 이어지는 벤처 창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틀 마련에 노력했다”며 “그 결과 벤처기업 숫자와 벤처투자 금액이 증가하는 등 시장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제는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와 경제성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장관은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위해선 규제개선, 예산지원, 관련 법률의 제개정 등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며 “또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특허를 벤처 중소기업 등과 잘 연결해 기존 기업이 창조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벤처중심의 판교와 지식 문화 중심의 홍릉 등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성공모델을 확산하고, 산업단지 등을 창조공간으로 전환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창조경제 사례로 소개된 기업은 카메라 얼굴 인식으로 문을 열고 닫는 보안시스템 회사 파이브지티,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아주는 어플리케이션 화해를 출시한 버드뷰, 출연연구원의 도움으로 녹즙기 기술을 한 단계 높인 NUC전자, 보고 싶을 때만 볼 수 있는 스마트 유리창을 개발한 큐시스, 와이파이 칩을 만드는 뉴라텍, 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이어폰을 만든 해보라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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