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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병원] 1년4개월된 아기 신장이식 성공
입력1998-11-20 00:00:00
수정
1998.11.20 00:00:00
생후 1년4개월 밖에 안된 아기에게 시도한 신장이식술이 성공을 거두었다.서울중앙병원 신장이식팀 한덕종 교수는 『뇌종양으로 뇌사상태에 빠져 장기를 기증한 3세 어린이의 신장을 생후 1년4개월된 아기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교수에 따르면 수술받은 아기는 10일이 지났지만 특별한 이상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의 회복세로 보아 이달 말쯤엔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교수는 설명했다.
한교수가 성공한 이식술은 성인에게 시행되는 것과는 달리 신장의 크기가 40G(성인150~200G)에 지나지 않고 혈관의 지름도 1.5MM에 불과한 고난도 수술이었다.
한교수는 『국내 최연소 신장이식술의 성공을 계기로 신장기능을 상실한 1~2세 아기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02)224_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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