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감자 및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전입 및 감자차익 발생으로 자본금은 3,242억원(올 3분기말 기준)에서 6,800여억원 정도로 두 배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부채비율은 3분기말 현재 690%에서 300%대 초반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공시된 유증규모는 1차 발행가 4,345원 기준으로 3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규모가 예상된다. 유상증자 대금은 내년 3월부터 청구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에 우선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액 상환을 가정했을 때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줄어들고, 총 부채는 2조2,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는 12월 3일 기존주주 청약으로 시작되는데, 9개 증권사에서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리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