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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호국인물’ 임택순 공군대위

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은 6ㆍ25 전쟁 당시 월비산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임택순 공군 대위(공사 1기생)를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 연기 출신인 고인은 1951년 7월 공군 소위로 임관, 53년 1월 강릉 제10전투비행단에 배치돼 F-51 무스탕 전폭기 조종사로 12차례 출격했다. 그해 3월 북한군의 자동화기 진지가 밀집된 동부전선 고성지구로 출격해 작전을 수행하던중 피격되자 항공기를 몰고 적의 대공포 진지로 돌진, 23세의 나이로 장렬하게 산화했다. 정부는 공군사관학교 창설 이후 첫 전사자 명부에 오른 그의 공훈을 기려 대위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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