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개기업 공모..5월 열기 이어질까

시중 자금 2조3천억원을 끌어모았던 5월에 이어6월에도 공모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500선을 다시 바라보는 코스닥 랠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새내기주'들이 상장초기 급등 랠리를 펼친 덕에 공모주 투자에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에는 가온미디어, 해빛정보, 카엘, 쏠리테크, 온타임텍 등 5개 코스닥 상장 예비업체와 유가증권시장 진입을 눈앞에 둔 동일산업 등 총6개 기업이 공모에 나선다.

디지털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1천107억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실적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액면가는 500원,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8천∼1만원선이며 일반청약 물량은 53만6천650주다.

해빛정보는 카메라폰에 쓰이는 적외선 차단필터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작년매출이 266억원, 순이익은 80억원에 달했다. 총 61만주가 공모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9천∼1만1천500원이다.

쏠리테크는 이동통신 및 디지털방송 중계기 제조 업체로 작년 매출 624억원에 8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공모 희망가는 6천100∼8천400원이며 공모 물량은 31만5천200주.

반도체 및 LCD 공정에 쓰이는 케미컬 에어필터와 가스 스크러버 등을 생산하는카엘의 작년 매출은 109억원, 순이익은 40억원으로 28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5천500∼6천500원이다.

이밖에 온타임텍은 무선멀티미디어솔루션 업체로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81억원, 25억원이었으며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자동차용 봉강 전문업체로 작년 2천580억원의 매출에 순이익은 321억원에 달했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IPO)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이 다시 500선을 바라보며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최근 시장에 들어온 새내기주들도 상장초기 급등했던 만큼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공모주 투자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6월 공모주 청약 일정 및 주간사 ▲해빛정보 = 14∼15일(주간사 교보증권) ▲카엘 = 15∼16일(주간사 우리투자증권) ▲동일산업 = 15∼16일((주간사 대신증권) ▲쏠리테크 = 21∼22일(주간사 한국투자증권) ▲가온미디어 = 28∼29일(주간사 미래에셋) ▲온타임텍 = 29∼7.1일(주간사 한국투자증권)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