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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유니폼, 새 도약"
입력2005-03-24 13:50:47
수정
2005.03.24 13:50:47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이 '리딩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 의지를 담은 새 옷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조양호 회장과 신유니폼의 디자인을 맡은 이탈리아 페레(Ferre)社의 페르나(Perna)회장을 비롯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유니폼 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창립 35주년을 맞아 발표한 뉴 CI 및 서비스 혁신 작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이날 유니폼 발표회를 통해 올해 새로 도입할 최신형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 좌석과 뉴인테리어가 적용된 일반석 좌석, 신기물 등을 같이 전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으로 선도 글로벌 항공사로 변모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대한항공의 신유니폼은 제작단계에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서비스'를 모토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페레에게 디자인을 맡겼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유니폼 디자인을 넘어선 진일보한 개념의 디자인으로, 유니폼 패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1991년 이후 14년만에 교체되는 여승무원 유니폼의 경우 기존 스커트와 함께 국내 최초로 바지 정장을 도입했으며, 종전 빨강과 짙은 파랑 위주의 유니폼과는 달리 청자색과 베이지색을 기본 색상으로 채택해 우아하면서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
또한, 헤어 리본, 스카프 등 소품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들여 멋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도록 했다.
운항승무원 유니폼은 짙은 파랑색을 기본으로 전반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주면서도 활동성을 최대한 부여했다. 또한, 타이나 커프스 등 소품에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지상근무직원의 유니폼은 검정색을 기본으로 하면서 셔츠 등에 청자색 등 밝은 색을 가미해 안정된 이미지 속에서 친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 유니폼의 경우 야외 활동이 많은 점을 감안 보온성이 높은 소재를 활용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니폼 발표회를 시작으로 항공기 시트 색상 변경 등 기내 인테리어 개선, 기내식 용기를 비롯한 신기물 도입 등 '뉴 CI'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뉴 CI'와 함께 올해 새로 선보일 최신형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 시트의 도입과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의 전 좌석 확대 장착, 기내 인터넷 서비스 등 기내 서비스 환경 개선에 모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뉴 CI를 통해 승객들이 '내 집과 같은 편안함'과 '새롭게 변화하는 대한항공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계 어디서나 승객들이 타고 싶어하는 선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비전 선포와 함께 2007년 화물부문 세계 1위, 2010년 여객부문 세계 10위의 목표를 수립하고 항공기, 유니폼, 기내환경, 교육제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개혁적인 변화를 전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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