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는 아이패드용 핵심부품(드라이버IC, 타이밍컨트롤러)을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드라이버IC가 76%, 타이밍컨트롤러가 13%이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LG디스플레이가 80%로 가장 높다. 최종 고객사 기준으로는 애플의 매출 비중이 54%이다. 실리콘웍스는 매년 애플의 신제품(2010년 아이패드1, 2011년 아이패드2, 2012년 뉴아이패드)이 출시될 때마다 핵심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실리콘웍스의 주가는 LG디스플레이, 애플 주가와 각각 74%, 66%의 높은 상관도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애플의 신제품 효과로 실리콘웍스는 ‘V자’형 이익개선과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전방 산업인 태블릿PC 시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55%에 달하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또 최종 고객사인 애플의 태블릿PC 점유율은 올해 70%에서 내년에는 7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아이패드 패널 공급점유율도 45%에서 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리콘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원을 제시한다. 올해 신제품 부품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의 성장과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며 고해상도 LCD 전환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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