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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 공모 어제 마감…장병구·강권석·이우철 '3파전'

장병구·강권석·이우철 '3파전'

중소기업은행장 공모가 9일 마감됐다. 행추위는 1차 서류 심사, 2차 면담을 거쳐 기업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행추위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3~5배수의 적임자를 재정경제부에 추천하면 재경부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가는 차기 기업은행장에 장병구 수협대표, 강권석 현 기업은행장,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유력 후보로서 경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병구 대표는 외환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퇴출 위기에 내몰렸던 수협을 취임 1년 만에 회생시킨 경력을 갖고 있다. 장 대표는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거쳐 2003년부터 기업은행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 행장은 관가와 시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몇 안되는 인사로 꼽히고 있으며 기업은행장으로서 재직하면서 외형과 수익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우철 부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현재 금감원에서 보험 및 총괄관리를 맡고 있다. 보험ㆍ총괄 담당 부원장은 강권석 행장이 기업은행장 취임 직전에 있던 자리다. 한편 현직 재경부 인사들은 기업은행장 공모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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