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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이 열린다] 유통업계 “특급상권 잡아라”

외식업체·편의점등 가족 나들이객 겨냥 점포 잇달아 오픈<BR>동대문 쇼핑몰은 낮에도 개장 검토 주변 백화점들도 다양한 판촉행사 준비

10월1일 청계천 물길이 다시 열리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대문시장, 황학동시장 등 인근 상권도 이에 힘입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 복원의 가장 큰 수혜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동대문 시장의 대형 쇼핑몰 전경.

청계천 물길이 열리면서 유통업계는 청계천 특수도 봇물이 터질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외식업체, 편의점, 동대문 쇼핑몰, 도심 백화점 등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관련업체들은 청계천변이 강북 특급 상권 중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좋은 장소에 앞다퉈 매장을 확보하는 등 청계천변 진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외식업계, 유동인구에 주목=주변에 대형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데다 유동인구도 많아 외식업체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지난8월말 청계천 시발지인 청계광장 인근에 25호점인 광화문점을 열었다. 베니건스는 주중에 인근 직장인을 겨냥한 간식 배달, 아침식사 제공 등의 서비스를 벌이고 주말에는 청계천을 찾는 가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전문점인 파리바게뜨도 청계천이 인접한 종로 번화가에 2~3개 점포를 오픈하기로 했으며 전체 청계천변 인근에는 5~6개 가량 점포를 연다는 계획 아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역시 9월 강북 사옥 이전과 더불어 강북 및 지방 출점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철동 피아노 거리 주변을 중심으로 부지를 찾고 있다. 종로2가와 청계천을 잇는 관철동 피아노 거리 주변은 이미 무대와 건반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어 스타벅스 이외에도 자바시티 커피, 피자헛, TGI프라이데이스 등이 출점했거나 출점 계획을 잡고 있다. 2003년 말 파이낸스빌딩 내 5개 레스토랑을 인수한 아워홈도 파이낸스 빌딩이 청계천 시발점과 인접해 있어 은근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시청과 동대문을 잇는 주변 지역에 5개 안팎의 점포를 열기로 하고 목 좋은 매장을 찾고 있으며 현재 청계천변에 1개 매장(종로 리버점)을 운영하고 있는 GS25도 향후 상권 변화에 따라 추가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동대문 쇼핑몰도 들썩=청계천 물줄기가 닿는 동대문 주변 30여 대형 상가들도 ‘청계천 효과’에 큰 기대를 걸면서 늘어나는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방안에 부심하고 있다. 아트프라자, 헤양엘리시움, 누존 등은 의류매장 일색이던 쇼핑몰 내에 음식점, PC방, 편의점 등 위락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야간에만 운영하던 도매상가들도 앞으로 늘어날 일반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주간에 문을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인연합체인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10월1일부터 일주일동안 ‘동대문 패션축제’를 기획, 20여개 도소매 패션상가가 참여해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와 경품 이벤트, 연예인 초청 행사 등을 연다. 두타는 10월1~9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해 생활용품과 와인잔 세트 등을 경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며 동대문 밀리오레는 내달 11~16일 사은행사를 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 이후 인근 유통업체로 고객이 유입되는 등 강북 상권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백화점까지 판촉전 가세=청계천과 인접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10월1일을 전후해 청계천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 농축수산물을 지난 58년 복개 이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가 행사 ‘청계천 복개 이전 그때를 아십니까’ 등을 기획하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1일 광통교 앞에 마련되는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장에 ‘신세계 환경 홍보관’을 설치, 선착순 1만명에게 본점 점포에서 친환경 세제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과 ‘청계천 머플러’를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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