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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공장 설비 조달하는 日 기업 증가…가와사키 중공업 등

최근 일본 기업들이 부쩍 한국에서 공장 설비 장치를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OTRA는 일본 글로벌기업 6개사의 해외 설비조달 안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박용 설비장치 조달을 추진 중인 가와사키 중공업은 한국기업들의 견적을 받아놓고 최종 검토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채석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쿠리모토도 프로젝트에 필요한 설비 조달을 위해 국내기업 12개사에 견적을 의뢰한 상태다.

설비장치는 단순 부품과 달리 금액도 크고, 한번 거래가 시작되면 애프터서비스, 추가설비 투자 등 2ㆍ3차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KOTRA는 지난 2011년부터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의 조달, 연구개발(R&D), 인재교류 등을 복합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파트너링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장성 KOTRA 오사카 무역관장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일본 관서지역은 최근 개인소비가 살아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7%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설비투자와 관련된 조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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