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메가TV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파고 들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뉴미디어 매체다.
특히 교육과 온라인 쇼핑 등의 분야에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는 TV나 케이블TV 등 다른 매체와 차별화되는 요인이다. 예를 들어 가입자들은 전화를 걸어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TV속에서 메뉴와 식당을 검색하고 직접 주문, 또는 예약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리모컨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연 것이다.
최근에는 한 가족 모두가 빨간 색의 ‘메가TV’ 앞에 모여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요구해도 ‘겨우 그 정도’라며 가볍게 소화하는 TV 광고를 선봬, 남녀 노소 모든 계층을 만족시키는 토털 미디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메가TV가 특히 내세우는 것은 교육 콘텐츠. ‘메가키즈’라는 유아콘텐츠 브랜드를 처음 내놓으면서 키즈 주문형 비디오(VOD)나 뿡뿡이, 재미나라 등 쉽고 재미있는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학생과 입시를 준비중인 고등학생을 위해 중ㆍ고 온라인 교육 1위업체인 ‘메가스터디’ 및 종로학원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전문 프로그램과 수능강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또 일부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의 경우 프로그램을 고화질(HD)로 구성, 가입자들이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회에서 인터넷(IP)TV 관련 법안을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내년에는 KBS, MBC 등의 지상파 방송도 메가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KT는 메가TV의 가입자수를 올해 30만명 돌파에 이어 내년에는 150만명까지 끌어올리고 콘텐츠 분야에도 1,3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수상소감] KT 미디어사업담당 최병만 상무 "맞춤형 콘텐츠 제공 매력적 브랜드 만들것"
메가TV의 마케팅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마케팅대상을 수상하기까지 도와주신 서울경제와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 드린다.
메가TV는 시청자가 수동적으로 방송을 볼 수 밖에 없었던 기존의 미디어 환경에서 벗어나 원하는 프로그램만 선별해 나의 시간과 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도록 모든 선택권을 '시청자' 에게 돌려준 '나만의 맞춤 TV서비스'다.
이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TV서비스를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소비자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메가TV의 마케팅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왔다. 무료 체험 3개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넘버 원 디지털기기 브랜드와의 제휴마케팅을 비롯 메가패스와의 결합마케팅, 양방향 미디어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캐릭터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 했다.
메가TV는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3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순항해 나가고 있다. IPTV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메가TV는 더욱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게 될 것이다. 시청자의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풍부하게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툴을 개발하여 메가TV를 보다 매력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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