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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보안검색 새 무역장벽"
입력2002-09-10 00:00:00
수정
2002.09.10 00:00:00
운송비 증가·보험료인상등 기업부담 가중9ㆍ11 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보안검색'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KOTRA는 '9ㆍ11 테러 이후 1년-경제적 파급효과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테러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입 통관을 위한 보안검색이 강화돼 운송비용이 증가하고 운송시간대 예측이 어려워짐으로써 우리 기업들에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KOTRA는 또 "9ㆍ11 테러가 국제경제에 미친 영향은 단기적인 충격에 그쳤으나 중장기적으로 기업들의 공급망관리(SCM) 체제에 심각한 교란을 일으켜 비용구조의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앞으로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 등 국제교역에 충격을 주는 사태에 미리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OTRA는 기업 내부적으로는 추가 거래비용의 발생을 내부 물류체제 혁신을 통해 흡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정부도 보험사들로 하여금 부보 회피나 부당한 보험료 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험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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