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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셀, 인터넷폰 장치 `넥스폰' 개발
입력1998-10-29 20:13:00
수정
2002.10.22 05:27:45
인터넷폰 서비스업체를 거치지 않고도 기업체에서 국제전화를 시내전화요금정도의 저렴한 값으로 걸 수 있는 인터넷폰장치가 나왔다.
28일 넥셀텔레컴(대표 김종원·金宗元)은 전화 대 전화(Phone to phone)방식으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폰 보드인 「넥스폰(Nex-Phone)」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의 원리는 먼저 인터넷보드가 설치돼 있는 컴퓨터에 전화를 걸면 인터넷망으로 음성데이터가 전송되고 이것을 받은 수신자의 컴퓨터가 다시 음성신호로 전환해 전화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전화를 거는 사람은 수신국가의 시내전화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폰 서비스업체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이용할 때는 서비스료등이 포함돼 훨씬 많은 전화료를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LA로 전화를 할때 인터넷폰 서비스업체를 이용하면 서비스료등을 포함해 분당 350원가량을 내야 하지만 이장비를 사용하면 시내전화요금 50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 첨단음성압축기술을 이용해 1만4,400bps정도의 모뎀을 사용해도 시내전화와 다름없는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
이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인터넷에 접속중이고 기종은 486급이상으로 윈도95나 윈도98을 탑재하고 있어야 한다.
넥셀텔레컴은 최근 미국의 포하니커머셜사와 150만달러(개당 279달러)규모의 넥스폰 공급계약을 맺고 이번주부터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며 캐나다, 인도, 스리랑카등과도 상담을 진행하는 등 수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金사장은 『현재 호주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해 통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셀텔레컴은 지난 95년 설립되었으며 국민은행등과 함께 버스, 지하철카드를 개발한 경력도 지니고 있다. (02)471-1974.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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