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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울고 싶어라"
입력2000-02-17 00:00:00
수정
2000.02.17 00:00:00
유병률 기자
사상최대 흑자를 냈으면서도 사이버거래가 40%를 넘어서면서 수수료 수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대우채 환매가 잘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장세가 불투명해지면서 「꽃도 못피고」 시들어 가는 듯하다. SK증권 유정석 연구원은 『향후 장세를 선반영하는 증권주들이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신영 신한 한화 하나 일은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배당투자를 노려볼만 한다. 현재 신영 50%이상, 대신 40% 이상, 일은 30% 이상 등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가는 현재 1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보합세만 유지해도 15~25%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동원 LG 현대 등 고가주들은 배당투자가 별 의미가 없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 30%를 받아본들 실수익률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금배당을 받으려면 증권사 배당기준일(3월31일)에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어야 한다. 즉 3월29일까지 주식을 사야하며 실제배당은 5월말 주총을 끝난 6월말께 이뤄진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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