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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부진에… 방송사업자 영업익 뒷걸음

지난해 6.7% 감소 1조1970억

SO중 CJ헬로비전만 매출 4.1% ↑

지난해 국내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등 다른 매체와 경쟁이 치열해져 방송 광고 매출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다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중 CJ헬로비전은 유일하게 전년대비 매출이 4.1%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151억원(2.4%) 증가한 13조 221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7억원 감소한 1조1,970억원으로 나타났다.



SO의 방송 매출 감소세가 가장 눈에 띈다. SO의 방송매출은 수신료매출(방송요금) 감소(1,018억원)로 인해 전년보다 1.4% 감소한 2조3,462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탓에 전체 시장에서 SO의 방송사업매출 점유율도 전년(18.4%)대비 17.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535억원으로 전년보다 426억원(8.6%)이나 줄었다. SO 가입자가 1,484만6,000명에서 지난해 1,467만7,000명으로 줄면서 수신료 매출이 감소한 반면 재송신비용, 프로그램사용료 등 콘텐츠 조달비용은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상파 역시 SBS와 EBS, 지역 문화방송(MBC)만 방송매출이 증가하고 KBS와 MBC, 지역민방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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