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신발제습기등 '드라이 생활가전' 속속 선봬
| 신발 제습기 ‘노스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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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건조기 ‘푸드마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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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습기 싹 없애줘요"
음식물처리기·신발제습기등 '드라이 생활가전' 속속 선봬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식품건조기 '푸드마스터'
신발 제습기 '노스웨트'
눅눅한 여름철을 맞아 습기를 제거하는 ‘드라이(Dry) 생활가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 여름 드라이 생활가전의 대표선수는 더운 날씨에 악취를 내뿜는 음식쓰레기를 깔끔히 처리하는 음식물처리기 제품. 여름철 들어 제품 판매량도 2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최근에는 음식물처리기 외에도 식품 건조기, 신발 제습기 등 다양한 드라이 생활가전이 틈새시장의 아이디어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소품 제조업체 에임하이는 신발 제습기 ‘노스웨트’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여름철 발에 땀이 난 상태로 신었다가 건조하지 않으면 악취가 나기 쉬운 구두를 말리기 쉽도록 사람 발 모양으로 만든 충전식 제습기. 구두는 운동화와 달리 물에 빨 수 없다는 사실을 활용한 제품으로, 8시간 정도 충전하면 4~5켤레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형가전업체 리큅은 육류, 채소, 과일 등을 말려서 과자처럼 먹을 수 있는 식품건조기 ‘푸드마스터(LD-918H)’를 출시해 올 여름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드마스터’는 채소, 과일, 육류, 생선 등을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한 상태로 건조, 스낵, 선식, 천연조미료를 만들 수 있다.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집에서 손쉽게 건조식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어필하고 있다.
신일은 여름철 생활소품을 살균할 수 있는 ‘칫솔건조기(STD-04BI)’로 드라이 가전시장에 가세했다. 이 제품은 세라믹 히터로 칫솔 등 생활용품을 건조해 세균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미용업체 뷰닉스는 여름철 매니큐어를 바르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손톱건조기(IF-2000)’를 판매 중이다. 매니큐어를 바른 뒤 빨리 건조 시키는 기기로, 적외선 센서를 작동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한편 제습기 시장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 화두다. 생활가전업체 리빙엔은 선풍기를 부착해 제습과 선풍기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기존 컴프레서 방식이 아닌 반도체 방식을 도입해 전기료 부담을 낮춘 제습기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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