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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121명 희망퇴직 신청

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임금피크제 직원 1,000명과 일반직원 4,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1,121명이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신청대상자 중 20.4%에 해당한다. 애초 국민은행은 800~1,000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퇴직임금피크직원은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은 기본 30~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다음 달 17일까지 근무한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받은 것은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희망퇴직자는 3,200명에 달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년실업과 정년연장 문제를 조화시킬 방안으로 제시한 것에 노조 측이 동의해 성사됐다.



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도입했던 임금피크제도 새롭게 개선했다.

55세부터 직전 연봉 총액의 50%로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기존 방법(일반직무)에서 영업현장을 뛰며 성과급을 받는 마케팅직무, 희망퇴직으로 세분화했다.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과 임금피크제도 개선을 통해 정년연장과 청년 고용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세대 간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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