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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들 2분기 매출 반토막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유럽에 불어닥친 경기침체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13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업체들의 2ㆍ4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체 가운데 태양광 제품 생산규모가 비교적 큰 현대중공업의 2ㆍ4분기 매출액은 7,500만 달러로 지난 1ㆍ4분기 매출(1억3,700만달러)의 절반에 불과했다. 대표적 중견업체인 신성솔라에너지 역시 2ㆍ4분기 매출액 4,300만 달러를 올려 지난 분기(매출액 7,500만 달러)보다 크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당수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ㆍ4분기 국내 주요 태양광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신성솔라에너지 -7.2%, STX솔라 -11.2%, 에스에너지 -5.1% 등이다. 태양광업체들의 실적부진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유럽의 경기침체와 보조금 지원 축소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가격까지 하락한 탓이다. 업계관계자는 “중국업체와 가격경쟁으로 올 들어 태양광 모듈가격이 35~40% 하락해 한국, 미국, 독일 업체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미국 에버그린솔라, 스펙트라솔라 등이 파산하는 등 태양광업계가 구조조정의 수순에 돌입한 만큼 국내에서도 태양광산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태양광 제조사인 잉리는 매출액이 1ㆍ4분기 5억3,000만 달러에서 2ㆍ4분기 6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트리나 역시 2ㆍ4분기 매출이 5억6,000만 달러로 집계돼 직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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