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경제가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고 있는 점도 달러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증권(003540)은 이미 올해 초부터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는 전략을 줄곧 강조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등 투자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면 이제는 통화 관점의 글로벌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전망에 기반한 전략상품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고배당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대신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P&G, 유니레버, 애플, 인텔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글로벌 우량기업 중 수익성, 재무안정성, 성장성 등을 분석해 기업 가치와 배당금의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투자 종목들은 변동성은 낮은 대신 배당 수익이 높아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의 자문서비스를 활용해 주식을 선정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을 대상으로 모닝스타의 리서치를 통해 종목을 발굴하며, 고배당주 및 배당성향이 높은 가치주를 최종 선정해 투자한다. 환노출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환차익과 환차손이 가능하다. /김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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