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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타 올 사상최대 수출 실적 예상

중국서 잇단 로봇 공급 계약


로보스타가 잇따라 해외 시장에서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올해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로보스타는 7일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신규 제조용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로보스타는 지난 3월 중국 업체와 25억원 규모의 셀 인라인 패널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4월 중국의 또 다른 업체와 49억원 상당의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 수주 금액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1년 동안의 해외수출 실적 14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로보스타 측은 그 동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준비해 온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스타 관계자는 “2003년 중국 상해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북경과 허페이, 심천, 소주 사무소를 개설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한편 일본 사무소 개설로 일본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한 상태”라며 “최근 중국제조업체의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주력제품인 제조용 로봇의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보스타는 IT부품제조장비 사업을 미래의 먹거리고 선정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등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칩 검사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IT부품제조장비의 경쟁력은 한 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보스타 관계자는 “칩 검사장치는 웨이퍼 상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칩들을 신속, 정확하게 검사하여 패키징 단계 이전에서 불량 칩을 선별해 내는 장비”라며 “이를 통해 공정 시간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재료의 손실도 방지할 수 있어 IT부품제조장비 사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보스타의 IT부품제조장비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로보스타는 올해 IT부품제조장비 사업부문이 지난해보다 약 5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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