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승강기엑스포까지 유치해 거창 승강기밸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산업허브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김남덕(사진) 한국승강기관리원장은 "거창 승강기밸리에서는 중국 등 경쟁국가에서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집약적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게될 것"이라며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국내 승강기산업의 문제점은 여전히 범용제품을 생산하는데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승관원이 개발중인 태양광을 이용한 차세대 엘리베이터를 상용화하는 등 다양한 녹색엘리베이터를 세계시장에 선보임으로써 거창밸리를 차별화된 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거창밸리가 산ㆍ학ㆍ연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과 지리적 요건이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연구기관이 기술을 이끌며 업체가 상용화하는 이상적인 3각 협력구조를 활용해야 한다"며 "거창군에 명문학교가 많아 고급인력이 상주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해외에서도 거창밸리의 성공적인 안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집적화단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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