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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대박’

금호타이어등 4곳 투자 이익 4,300억 될듯


국내 인수합병(M&A) 업계의 큰손인 군인공제회가 금호타이어ㆍ한국캐피탈ㆍ케너텍 등 상장사 3곳의 투자로만 2,8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공제회는 또 인수전에 참여한 진로가 오는 2007년 상장될 경우 1,5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돼 4개 기업 투자로만 4,300억원의 투자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금호타이어 지분 1,000만주를 이날 개장 전 시간외매매를 통해 전량 외국인(601만주)과 국내 투자자(399만주)에 처분했다. 이로써 군인공제회는 지난 2003년 7월 총 2,500억원을 투자, 금호타이어 지분 2,500만주(50%)를 주당 1만원에 확보한 후 2년 만에 총 1,62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초 금호타이어 공모와 함께 구주 매출을 통해 750만주를 미국 타이어업체인 쿠퍼사에 주당 1만4,650원에 매각했고 금호산업의 콜옵션 행사를 통해 14일 750만주를 주당 1만3,600원에 처분할 예정이다. 시세차익만 1,239억원에 달한다. 군인공제회는 이미 2003ㆍ2004년 배당수익으로 385억원을 회수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캐피탈의 경우 무려 10배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공제회는 2001년 당시 지분 71.88%를 117억원에 매입했지만 현재 지분 가치는 1,190억원어치에 달한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100억원 이상을 회수한 것을 감안하면 1,183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린 셈이다. 또 지난해 6월 지분 6.69%를 20억원에 인수한 코스닥 기업 케너텍의 경우 최근 주가급등으로 지분가치가 73억원으로 불어났다. 군인공제회는 또 진로 인수 참여로도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인공제회측은 진로가 2007년 상장될 경우 연평균 수익률이 최소 2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로 지분 16.5%를 4,000억원에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3년간 1,500억원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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