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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美대표 "시간 촉박해도 연내 마무리"

한.미 FTA협상 미국측 수석대표인 웬디 커틀러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7일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한.미 FTA의 연내 체결은 상당히 시간이 촉박하지만 양국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년에 의회에서 행정부에 부여한 신속협상권(TPA)이 만기되기 때문에 연내한.미 FTA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내 임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커틀러 대표는 6일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와 한.미 FTA 1차 예비협의를 갖고협상 스케줄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처럼 규모가 큰 협상에서 스케줄이 급박한 것은 큰 도전이지만 양국 최고위층의 강력한 의지가 있고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 한국 농림부 장관이 자유무역 지지발언을 했다는 언론도를 봤다"고말해 진통이 예상되는 농업 분야 협상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 커틀러 대표는 "한.미간 통상관계는 얼마 전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잔존했다면 장애가 될 수 있던 해묵은 현안들이 사라져 지금은 통상협상의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말해 스크린쿼터 축소 등이 FTA 논의의 전제조건이었음을 암시했다. 그는 "FTA를 통해 한국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근간을 마련하고 생필품 등도저렴하게 구입하는 혜택이 있을 것이며 국가적으로도 선진 경제로 발돋움할 수 있고50년 한.미 동맹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 업종이 매력적인 교역상대국인 한국 진출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국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1차 예비협상에 대해서는 "어제 협상은 스케줄과 관세 데이터등 기술적인 부분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양국이 FTA를 통해 얻을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예비협상을 면밀히 진행해 본협상에서는 절차가아닌 내용에 대해 의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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