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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퇴근 남북회담’ 개최
입력2003-06-04 00:00:00
수정
2003.06.04 00:00:00
김민열 기자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이 아닌 북한 지역에서 남북 당국자간 `출퇴근 회담`이 7일부터 3일간 열린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리는 제 5차 남북철도ㆍ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위해 우리측 대표단은 회담기간동안 서울에서 버스로 출퇴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기간중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7시30분 버스로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출발,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북측 통문에서 북측이 제공하는 버스로 개성으로 향하게 되며 회담을 마치면 오후 5∼6시 역순으로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출퇴근 회담은 심야, 밤샘협상을 지양하려는 우리측의 요구를 북측이 받아들여 이뤄졌으며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5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의ㆍ동해선 철도 연결식 행사 일정, 철도ㆍ도로 연결사업을 위한 자재ㆍ장비의 추가제공, 자재ㆍ장비 사용 현장 방문 정례화 문제, 열차운행 합의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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