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크게 밀리면서 1,240선대까지 떨어졌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플래시메모리 합작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시장은 1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는 24.30포인트(1.92%) 내린 1,244.5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운 순매도 공세를 펼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2,2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인텔 쇼크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4.99%와 8.33%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했다. 국민은행 등 은행주도 외국계 매도세로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1.67포인트(0.25%) 오른 667.71포인트로 마감, 상승일수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의 도움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CJ홈쇼핑이 자회사인 양천케이블의 가치상승 기대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NHNㆍGS홈쇼핑ㆍ동서ㆍLG마이크론ㆍ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4.00포인트 떨어진 159.0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230계약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805계약, 기광은 1,569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8만5,097계약, 미결제약정은 10만2,164계약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8로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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