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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지하철 누설전류로 시설물 부식방지 기술개발

'고속응답 정류기'

지하철 누설전류로 인해 땅속에 묻은 금속 가스관ㆍ송유관ㆍ상수도관 등이 부식되는 '전식(電蝕)'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하철 누설전류로 인한 부식을 100% 방지하는 전원장치인 '고속응답 정전위형 정류기(직류전력공급장치)' 기술을 개발, 그린모텍㈜에 기술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누설전류는 주변 1㎞ 지역에 매설된 금속 시설물의 부식에 직ㆍ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심할 경우 폭발ㆍ토양오염 사고를 일으킨다. 전력연구단 배정효 박사팀이 개발한 '전식 방지 정류기'는 고속응답 스위칭에 의한 양방향 출력 제어로 전위를 일정하게 유지, 누설전류가 매설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해준다. 지하철 누설전류가 영향을 미치는 구간뿐만 아니라 전기 시설물 간의 간섭(interferenceㆍ전위나 전류 분포가 다른 시설물들끼리 영향을 받는 현상) 구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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