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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술이전 아닌 부가가치창출 주력"
입력2001-02-20 00:00:00
수정
2001.02.20 00:00:00
"단순 기술이전 아닌 부가가치창출 주력"
[CEO에 듣는다] 진천웅 유토텍 사장
"기술거래업은 단순히 기술이전을 중개만하는 것이 아니라 미성숙한 기술을 '포장'하여 제대로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부가가치창출이 목적입니다"
진천웅 유토텍사장은 기술거래를 단순 기술이전에서 확대, 기술투자ㆍM&A등을 포괄하는 광의로 개념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의 활동에 융통성이 생기고 기술거래가 새로운 산업분야로 정착할 수 있다는 정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내의 민간기술거래업체는 99년 말부터 본격성장, 현재 50여개 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변호사, 변리사출신이 전업한 경우가 많고 연구소나 일반무역에 종사자도 일부 있다. 대부분이 10명 내외의 임원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외국의 대형사들에 비하면 아직은 초기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진천웅사장은 변리사출신. 99년 유토텍을 설립하기 전에는 새미래국제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변리사로 재직했다.
변리사로써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그가 기술거래업에 뛰어든 이유는 이분야의 성장가능성 때문을 믿었기 때문. "경제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만으로는 안된다.확산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기술거래가 중요한 산업분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토텍은 특허기반 기술의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외국특허등의 국내소개와 국내특허의 해외진출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가 대한변리사회 정책연구분과 위원장인 것도 변리사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성, 정보를 교환하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가 신경쓰는 것은 특허의 위탁관리. 대ㆍ중소기업 및 일반인 특허등 900여건을 위탁받아 이전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 그중 10여건에 대해서는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99년 10월 유토텍를 설립하여 현재 7명의 임원에 20여명의 외부자문위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로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했다"며 "사업이 정착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천웅사장은 지난 92년 변리사생활을 시작, 99년 기술거래업체 유토텍을 설립했으며 현재 한국기술거래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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