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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 석유판매 대리점 합병
입력1997-05-17 00:00:00
수정
1997.05.17 00:00:00
◎기존 계열7사 9월까지 통합 단일법인 출범(주)유공(대표 조규향)은 시장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 석유류 판매 대리점 7개사를 통합키로 했다.
유공은 흥국상사·삼일사·오륜에너지(서울), 삼양석유(수원), 영남석유·영동석유(부산), 대광석유(광주) 등 전국에 산재한 직영 대리점 7개사를 오는 9월말까지 합병, 단일법인으로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유공은 이달중 이들 7개 회사별로 이사회와 합병승인 주총을 거쳐 오는 9월말께 합병등기를 마치고 유공의 사명변경과 연계해 회사명과 대표이사 선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유공 계열의 이들 대리점이 하나의 회사로 합병될 경우 국내 석유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올 매출목표가 7조원에 달하는 국내기업 매출순위 10위권의 대형회사가 새로 탄생하게 된다. 이들 7개사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액은 4조8천5백억원으로 국내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공은 이번 대리점 합병으로 저유소 시설의 통합관리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같은 지역 대리점 영업구조를 재구축할 수 있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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