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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업계 바젤전시회 참가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문)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시계ㆍ보석 전시회인 `바젤 국제시계전시회` 에 16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바젤 전시회는 세계적으로 시계 및 보석 전시회로는 가장 큰 규모와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행사로 한국업체들은 지난 97년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한 이후 올해로 7번째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전시 장소를 바젤과 취리히 2곳으로 나누어 유럽 및 유명 브랜드는 바젤에서 전시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공급업체와 기타 브랜드 제품들은 취리히에서 전시한다. 롤렉스ㆍ오메가 등 유럽의 유명 브랜드가 전시되는 바젤 전시회에는 아시아에서도 일본의 세이코와 시티즌 정도만이 참여할 정도로 참가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업체 중에서는 로만손 한 회사만 참가한다. 한편 나머지 업체들은 현지 업체와 공동부스를 마련해 바젤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취리히에서 별도로 전시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취리히에는 SWC, B.T.I, 브릴랜드시계, 라우찌, 카이저산업, 그리니치시계, 리젠시코리아 등 15곳이 참여하기로 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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