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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치기'등 금요일에 가장 많아
입력2002-10-01 00:00:00
수정
2002.10.01 00:00:00
취객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강도형 퍽치기ㆍ아리랑치기 범죄는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강도형 취객털이 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취객들의 금품을 빼앗는 강도형 퍽치기는 2000년 251건, 올해 8월말까지 157건 등 모두 408건이 발생했다.
또 '아리랑치기'는 지난해 589건, 올해 8월말까지 406건 등 모두 995건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퍽치기의 경우 금요일에 71건(17.4%), 아리랑치기도 금요일에 164건(16.5%)이 발생, 주말을 앞두고 음주행위가 많은 데 따른 범죄피해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취객털이 범인 아리랑치기와 달리 신체를 흉기 등으로 가해하는 퍽치기 범죄로 인한 사상자 발생이 속출, 지난해 3명에 이어 올들어 1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수도 245명에 이르고 있어 경찰의 예방순찰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시내 범죄 다발지역으로는 ▲ 종로구 관철동 종로 2, 3가 ▲ 종로구 종로5가 4거리 ▲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주변 ▲ 강남구 논현동 힐탑호텔 주변 ▲ 동작구상도동 181번지 장승백이역 주변 ▲ 서초구 제일생명빌딩 주변 이라고 지적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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