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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코퍼레이션, 원단 13억원 공급
입력2003-12-16 00:00:00
수정
2003.12.16 00:00:00
현상경 기자
극세사 개발업체인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은 기능복 생산업체인 기도산업에 13억원 규모의 자사 `아쿠아트랜스` 원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은성은 내년부터 3년간 35만 2,369야드의 아쿠아트랜스 원단을 공급하게 된다.
아쿠아트랜스 원단이란 은성이 지난 99년 산업기반 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개발한 섬유소재다. 공극이 큰 쪽에서 작은 쪽으로 수분을 배출하는 모세관 현상을 이용, 두 종류 이상의 특수사를 결합한 다중직 구조로 설계한 제품. 피부에서 발생한 땀을 의류 외피면으로 전이시키고, 전이된 땀은 쉽게 발산시키는 고기능성 스포츠 소재다.
은성측은 이 제품에 대해 “수분 흡수레澁援뎔?초당 0.0042m로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소재보다 기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현재 2개의 국내특허 및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독일에 특허가 출원 중이다.
한편 기도산업은 지난 80년 설립된 후 모터사이클용 특수기능복 생산, 시장점유율 40%을 보유한 기업이다. 은성코퍼레이션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모터사이클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 소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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