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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團 입주기업 44% 주 5일制땐 임금조정
입력2004-11-02 17:30:20
수정
2004.11.02 17:30:20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44.4%가 주40시간(주5일) 근무제 시행시 임금을 생산성과 연계해 조정하거나 인상폭 축소, 임금삭감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30개 산업단지 입주기업 448개사를 대상으로 주40시간제 시행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생산성과 연계한 임금조정(26.6%), 임금인상폭 축소(11.4%), 임금삭감(6.6%) 등 임금조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임금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55.4%였다.
주40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19.2%, 법정 시행시기에 맞춰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74.1%로 조사됐다.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이 인건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6.1%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줄어들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5.4%에 그쳤다.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저하될 것으로 보는 업체(44.6%)가 긍정적 견해(14.5%)보다 많았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 해소방안으로는 초과근로시간 확대(26.4%), 설비 자동화(21.6%),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용(16.9%) 등을 꼽았다.
인건비부담을 줄이는 데 필요한 정부의 지원대책으로는 4대 사회보험분담금 인하(41.4%), 연장근로에 대한 인건비 보조(28.4%), 신규채용에 대한 특별지원금 지급(22.7%) 등을 거론했다.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방안으로는 자동화설비 및 정보화구축자금 지원(34.6%),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자금지원 및 세액공제 확대(30.7%)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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