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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가전社와 손잡는다

웅진 뷔셀-삼성등 제휴 마케팅…소비자들 호응 높아

웅진코웨이 뷔셀 부엌가구 전시장

고급 부엌가구업체들이 삼성ㆍ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을 전시하는 등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프리미엄 부엌가구들은 그 동안 독일의 밀레 등 해외명품 가전업체로부터 ‘빌트인’ 제품을 공급받았으나 향후 국내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1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뷔셀은 삼성전자 함께 손잡고 ‘빌트인 시스템 하우젠과 함께하는 삼성전자 명품 초대전’에 주방가구를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5층에서 열리며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웅진코웨이 뷔셀은 삼성전자 빌트인 제품과 더불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주방가구 신제품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또 압구정과 안양에 있는 삼성전자 빌트인 시스템 전문점에 뷔셀 제품을 전시하는 방안을 삼성전자 측과 협의하고 있다. 주방가구 에넥스도 LG전자와 함께 LG전자 하이프라자에 부엌가구를 설치, 가구와 가전을 동시에 판매하는 공동 판촉행사를 실시 중이다. 실제 에넥스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사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동일한 상권에 있는 각사 전시장을 일대일로 연결시켜 주고 있다. 에넥스는 프리미엄급 부엌가구인 ‘오페라’를 내놓았고 LG전자는 세탁기 ‘트롬’, 냉장고 ‘디오스’, 전자레인지 ‘솔라돔’ 등 고가 제품군을 선보여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부엌가구 1위 업체인 한샘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 수입했던 고급 ‘빌트인’ 가전을 삼성ㆍ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에서도 공급 받는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에넥스 관계자는 “실제 생활 공간처럼 가전제품과 부엌가구를 함께 설치해 양측 제품 모두 돋보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공동 프로모션 행사는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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