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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약 美FDA 승인 획득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 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이오 신약을 생산하게 됐다. 셀트리온의 코스닥 상장 주간사를 맡은 동양종금증권은 25일 셀트리온이 생산, 공급하게 될 다국적 제약회사 BMS(Bristol-Myers Squibb)의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Orencia)가 24일 FDA의 신약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렌시아는 염증과 관절 파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특성을 지닌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선택적 T-세포 공동자극 조절제’인 이 신약은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BMS사로부터 오렌시아의 셀라인을 냉동상태로 공급받아 이를 해동한 뒤 대량 배양 및 정제 과정을 거쳐 핵심물질을 생산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이번 오렌시아 생산, 공급으로 한국도 바이오의약 시장의 핵심인 항체의약 분야에서 미국, 유럽의 생명공학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동양종금증권을 주간사로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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