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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정제철소 변신"

2009년까지 1,400억 투입 방진망·방풍림 조성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원보다 깨끗한 세계 최고의 청정제철소로 거듭나게 된다. 포스코는 ‘클린 앤 그린제철소(Clean & Green Works)’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총 1,400억원을 투입, 공원보다 깨끗한 ‘숲속의 제철소’를 만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그간 지속적인 환경개선 노력에도, 일부 주민들이 대기오염 피해를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는 등 악성민원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포스코는 이번 ‘클린 앤 제철소’ 계획이 완성되면 이 같은 민원을 완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우선 선강지역의 공장에서 발생되는 매연과 먼지, 원료야드와 도로의 비산먼지, 냄새오염 등을 저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선강지역 대기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제철소내 1,2소결공장에 포스코 고유기술인 전기촉매를 이용한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를 설치, 굴뚝에서 발생하는 먼지발생을 완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품림 조성이 어려운 지역에는 높이 17m 총 길이 570m에 이르는 방진망을 설치해 먼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로 했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공원속의 제철소 구현을 위해 1조 4,600억원을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해 왔으며, 환경설비 운영비용으로 연간 3,500억원을 집행하고 있는 등 세계 철강업계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로 자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 공장의 굴뚝 도로 원료야드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세계 철강업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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