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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늘고 가계대출 줄어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과 부동산투자 추가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기업대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4조원이 늘고 사모사채 인수도 6,000억원이 증가해 기업대출금이 4조6,000억원 증가했디. 지난해 4ㆍ4분기 순상환됐던 회사채도 3,000억원가량의 순발행으로 돌아섰고 기업어음도 1조8,000억원 순증했다. 주식발행을 제외하고 기업들이 대출과 채권 발행 등으로 조달한 외부자금은 총 6조7,000억원. 지난해 말 부채비율 관리 등을 위해 상환했던 3조1,000억원을 빼고도 3조6,000억원가량을 신규로 차입한 셈이다.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단연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1조4,000억원 감소했던 중소기업 은행대출은 지난 1월 들어 3조1,000억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경쟁에 나선데다 연초 부가세 납부와 설 자금 등 계절적 수요 때문이다.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이 2,907억원 늘어나는 데 그치며 5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김인섭 한은 통화금융팀 차장은 “연초에는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별로 없는데다 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규제 대책을 내놓기로 하면서 대출이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회복세를 보이던 은행 수신도 ‘1월 효과’로 대폭 줄어들었다. 전달 5조4,000억원 늘었던 은행수신은 14조6,000억원이 줄어들었다. 대부분 예금이 감소한 가운데 MMDA 등 수시입출식예금에서 7조6,000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그 결과 6개월 미만의 금융기관 단기수신(433조6,000억원) 비중도 51.6%로 다소 완화됐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이동은 지속되며 지난달 6조1,000억원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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