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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텔레콤이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ㆍMAE) 201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MAE는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다.
KT는 올해 처음으로 MAE에서 단독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올아이피(All-IP), 가상재화(Virtual Goods), 글로벌, 컨버전스를 주요 테마로 30개의 아이템을 전시한다. 특히 메인 전시홀에 자리잡은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 테마관에서는 KT와 차이나 모바일, 포드 자동차, 화웨이, SAP 등과 함께 도심처럼 꾸민 1,900㎡의 공간에서 첨단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류 열풍을 겨냥한 음악 애플리케이션 '지니(Genie) K팝', 근거리무선통신(NFC)로 한류 스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터치 스타' 등의 서비스와 교육용 로봇 '키봇2'의 중국어 버전, 스마트 빌딩 솔루션, 클라우드 CCTV,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스몰셀 기술 등도 전시된다. 이석채 KT 회장은 프랑코 베르나베 GSMA 이사회 의장 겸 텔레콤 이탈리아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개막 기조연설에 나선다.
SK텔레콤 역시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우선 LTEㆍ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을 실시간으로 수집ㆍ분석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운용을 지원하는 '스마트 오퍼레이션 툴(Smart Operation Tool)'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에 연결해 쓰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 '스마트빔'과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Atti)'도 전시된다. GSMA 이사회 멤버인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업체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각각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MAE에 참여한다. KT는 스톰아이 스튜디오ㆍ와이브로텍ㆍAQ 등 3개의 협력사와 스마트폰 게임, 고성능 LTE 통신장비, 디지털 광고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전시관 내에 '행복동행' 코너를 만들어 엔텔스의 전자발찌 서비스, CNSI의 영상분석 솔루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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