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09ss 3분기 1.0% 이후 30개월만에 최저치다.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가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1.6% 늘었고 설비투자와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이 자동차ㆍ석유화학제품 생산의 호조로 전년보다 4.2% 성장한 반면, 서비스업은 정보통신ㆍ보건사회복지업 호전으로 증가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년보다 1.9% 증가해 전분기 1.5%보다 성장세가 확대됐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