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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인수전 백중지세

대우車 인수전 백중지세현대-다임러 기선 제압 추진에 포드,GM 대응 26일 입찰제안서 마감을 앞둔 대우자동차 인수전이 참여업체들간의 백중지세로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막판에 터져나온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연합군 출현은 인수전 판도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들 정도로 메가톤급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두주자였던 제너널모터스가 주춤한 반면 현대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무서운 기세로 올라서고 있어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입찰제안서 제출=실사에 참가한 GM, 포드,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5개업체가 모두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경우 별도로 제출하지 않는 대신 다임러의 제안서에 컨소시엄 구성 사실을 명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데이비드 슈나이더 실사팀장이 남대문 대우 사옥에 있는 입찰사무국에 들러 직접 입찰제안서를 내놓은 후 간략하게 입장발표를 할 계획이다. GM도 루디 슐레이스 대우차 인수팀 책임자와 앨런 패리튼 대우차 실사팀장이 25일 방한, 직접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대우차 육성방안과 입찰제안서 관련 내용에 대해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 다임러는 에크하르드 코드데스 기획조정실 사장, 디터 제체 상용차 부문 사장이 직접 서울에 와서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업체들의 움직임=입찰제안서 제출에 앞서 현대는 정몽구(鄭夢九)현대차 회장이 26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지분매각, 기술, 대우차 공동인수 등을 포함한 포괄적 제휴 협상을 발표해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세계 3위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손을 잡음으로써 대우차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경쟁업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스톡옵션과 대우차 종업원에 새 법인 지분을 대거 이양해 공동운영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채권단에게도 지분을 상당히 넘기는 등 대우차 직원, 채권단, 국내여론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대우차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꼽혀 여유를 보였던 GM은 최근 포드와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가 강력한 경쟁상대로 대두되면서 몸이 달아있는 상태다. 100명이 넘는 법, 재무, 회계 전문팀들이 막바지 전략을 짜고 미 본사와 조율에 나섰다. 자동차 전문가들은『대우차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3인방의 열정이 뜨겁다』면서『대우차 매각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우차 사무노위는 직원 5,212명의 서명을 받아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정부와 채권단에 제출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6/25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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