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도를 무비자.무관세 국제자유도시로 집중육성"
입력1999-03-30 00:00:00
수정
1999.03.30 00:00:00
제주도가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무비자(입국사증 면제) 혜택과 무관세 원칙이 적용되는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30일 제주도를 21세기 동북아의 관광·휴양·교역 중심지로 육성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와 마스터 플랜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오는 5월까지 국토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정무(李廷武) 건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주도 개발계획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건교부는 타당성 조사와 마스터 플랜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4차 국토계획(2000~2020년)과 연계시켜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이 시행될 경우 제주도는 국제무역·생산·주거·관광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국제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우선 제주도를 관광자유도시로 집중 개발한 뒤 점진적으로 개방폭을 확대, 관세인하 등을 통해 상품 수출입을 자유화하고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를 유치하는 비즈니스·물류·교역 기능이 추가된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로운 외환거래가 허용되는 국제적인 종합금융센터 기능을 갖춘 「금융복합형 친환경적 국제자유도시」로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도 종합개발지원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건교부가 공항과 항만확충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으며 제주도는 국제정치·경제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기획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권구찬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