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기금 가입업체로 폭설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최저금리 5.5%의 무보증 신용대출을 받게 된다. 특히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부및 공공기관의 재해확인서가 없는 경우 중기중앙회 대출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융자해줄 방침이다.
대출한도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부도어음대출은 부금납부잔액의 6배, 어음수표대출은 5배, 단기운영자금대출은 3배 등 각 대출종류별 최고한도까지다. 또 기존 대출업체의 경우에도 매월 납부하던 공제부금, 대출원금 및 대출이자에 대해 6개월간 상환기간을 유예한다.
이번 특례대출은 향후 2개월(2.17~4.16)간 운영하고 필요시 연장할 계획이다. 폭설피해를 입은 공제기금 가입 기업들은 중소기업중앙회 본부 및 21개 지역본부(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유영호 공제사업본부장은 “폭설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데다 추가폭설로 인해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공제기금 특례대출 지원을 결정했다” 며 “폭설로 인해 조업이 중단된 피해 중소기업의 조기복구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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