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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에어로시스, 軍 항공 시뮬레이터 90% 납품
입력2001-04-12 00:00:00
수정
2001.04.12 00:00:00
국내 첫 4일승 항공기 개발중최근 중소기업청에서 1만번째로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썬에어로지스(대표 박선태)는 지난 93년 설립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군용 시뮬레이터를 설계, 제작하는 업체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소의 등록기업으로 한국항공으로부터 소프트웨어를 지원받아 F5 제공호 지상훈련소와 KT-1 훈련기 등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항공 시뮬레이터의 90%이상을 개발, 납품하고 있다.
현재 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개발기술은 조정간 반력 제어장치, 모션 제어시스템등 10여개에 달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인승 항공기 개발에도 착수, 2004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개별 비행기의 상태를 정밀 시험할 수 있는 비행기 테스트모델도 개발 완료한 상태다.
이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시뮬레이터 하드웨어 제작기술을 이용해 아케이드ㆍ인터넷 게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 이를 위해 지난해말 항공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현실 인터넷 게임장치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고 소프트웨어 개발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첨단 소재를 이용해 고성능 안테나, 항공기 부품 제작을 추진하는 등 항공기 제작용 복합재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영국의 ACG, 미국의 마이크로크래프트사와의 업무제휴도 추진중이다.
박선태 사장은 "이외에도 기존 기술을 활용한 테마파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종합 항공관련 업체로 발전하는 것이 이회사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썬에어로시스는 지난해 2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종업원수는 석ㆍ박사급 연구원 8명을 포함해 25명이다. (041)864-3258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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