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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MA마케팅 '후끈'
입력2008-08-01 18:06:04
수정
2008.08.01 18:06:04
"자금이탈 막자" 추가금리상품등 잇달아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마케팅이 가열되고 있다.
증시 불황으로 인한 자금 이탈을 막는 동시에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도입을 앞두고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ㆍ굿모닝신한증권 등 증권사들은 금리인상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며 CMA 고객 붙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부증권과 신영증권은 이날부터 ‘동부 Happy+CMA’와 ‘신영CMA’ 금리를 각각 5.2%, 5.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0.1%포인트 높였다. NH투자증권 역시 이날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형 ‘NH하나로CMA’ 금리를 연 5.11%로 인상하는 등 최근 10여일새 6개 증권사가 CMA의 금리를 인상하거나 새 상품을 출시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확보에 나선 증권사도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일주일간 창립 35주년 기념 한정 특판 상품으로 연 5.3%의 금리를 제공하는 명품 CMA를 판매하기로 했다. 동양종금증권은 ‘W-CMA현대체크카드’ 멤버십의 기존 혜택에 쇼핑이나 영화ㆍ외식ㆍ놀이공원 할인 등을 추가, 젊은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대우증권의 CMA는 롯데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잔액 내에서 구매 결제가 가능한 롯데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성희 동양종금증권 마케팅 담당이사는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금리 인상분을 반영, 고객을 붙잡기 위한 포석으로 증권사들이 CMA 금리를 올리고 있다”며 “또 자통법 시행으로 치열해질 은행과의 경쟁에 대비, 미리 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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