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3.22%(550원) 오른 1만7,65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후공정(WLP)을 과점하고 있는 네패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로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예약물량은 약1,000만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패스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오디오코텍 업체인 시러스로직 등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해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네패스가 후공정 생산설비를 당초 계획보다 더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네패스는 당초 지난해 말 월 1만5,000장 규모던 12인치 후공정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2만장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신규 주문물량이 늘어나자 2만5,000장으로 수정했다.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회사실적에서 차지하는 후공정 사업 비중이 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네패스의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9,000원 가량 높은 2만7,000원으로 제시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