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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수석 일문일답] “충청권 전지역 현지조사 할 것”
입력2003-04-21 00:00:00
수정
2003.04.21 00:00:00
김대환 기자
신행정수도 건설기획단장인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21일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내년 하반기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취임 1년 내에 후보지를 선정하겠다고 했는데 후보지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현지조사, 관련 법령의 제정, 여타 국정과제와의 연계 추진 등 실무적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중에 예정지를 지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원입법을 발의할 움직임이 있다는데 정부측 대책은.
▲아직 의원 입법안이 제출되지 않아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정부에서도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므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 연내 입법을 완료해 줄 것을 기대한다.
-충청권 내에서도 입지선정을 두고 많은 갈등이 예상되는데.
▲대다수가 공감하는 객관적인 입지선정기준을 마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입지가 선정되면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
-현지조사를 오는 6월부터 실시한다고 했는데 기본구상이 마련된 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현지조사는 경제ㆍ사회ㆍ환경 등에 대한 현황파악을 위한 정밀조사를 말하며 충청권내 특정지역이 아니라 충청권 전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기본구상은 도시규모ㆍ밀도ㆍ기능 등에 대한 각종 대안을 검토하는 작업으로 현지조사와는 독립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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