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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자리한 (주)장원상사(대표 유광열)는 수산물 제조, 가공, 소분및 판매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1993년 설립한 이 회사는 이마트, NS홈쇼핑 등에 조미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최신 위생설비를 비롯한 자동화라인 구축으로 업계의 숨은 실력자로 통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완공한 곤지암 제2공장은 자동화된 생산라인과 진공건조기 등 첨단설비를 활용, 생산성과 품질, 위생 면에서 한단계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흡사 반도체 생산공정을 연상시키는 제2공장은 반입된 냉동오징어의 해동, 건조, 조미, 숙성, 포장에 이르는 전 공정이 오염원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다. 또 자동화된 이송라인및 단계별로 시행되고 있는 살균및 품질검사 과정을 통해 만에 하나 유입될 수 있는 오염요인까지 철저히 걸러내고 있다.
현재 식약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진행 중인 제2공장은 이마트 동반성장 자금과 경기도의 정책자금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였다. 이마트 설립초기부터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장원상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수산물 제조는 어획량 예측 등을 통해 최적의 수매단가를 찾아내고 국민건강과 직결된 먹거리 특성상 식품의 안정성을 담보하면서도 생산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뤄내야 하는 분야다. 더욱이 맛과 가격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업종이다.
"지난 20년간 구이오징어, 구이김, 죽방멸치 등 다양한 히트상품을 기획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를 겨냥한 신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는 유 대표는 "냉동물과 해초류 등의 품목 다변화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수산물 종합 유통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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