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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직접 해외 IR 봇물
입력2001-02-15 00:00:00
수정
2001.02.15 00:00:00
CEO가 직접 해외 IR 봇물
주총을 앞두고 삼성전자ㆍ포철ㆍ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에 직접 나서서 회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유상부 회장은 3월 16일 예정된 주총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미국을 방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유 회장은 뉴욕을 시작으로 보스턴ㆍ센디에고ㆍ로스엔젤레스 등을 차례로 방문해 템플턴 등 현지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경영실적과 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계안 현대차 사장은 다음주(19일)부터 유럽ㆍ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 해외 주주와 투자자를에게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상을 직접 알린다.
이번 IR(기업설명회)에서 이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알리고 올해도 수출로 내수부진을 극복,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다는 자신감을 설명할 것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윤종룡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25일부터 2월 4일까지 싱가포르ㆍ홍콩 을 방문, 주주는 물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IR을 직접 주재했다.
윤 부회장은 올해부터 진행될 주요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기간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도쿄와 뉴욕에서 IR을 가졌다.
송상훈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하락으로 불안해 하는 외국 투자가를 안심시키는 동시에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 주가를 한단계 레벨업 시키자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강동호기자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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