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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가정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정몽구 재단과 한국에너지재단은 11일 서울 계동의 현대차 사옥에서 ‘저소득가정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공사 및 도시가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 가구의 난방시설 공사와 난방비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협약에 따라 저소득층 2만 가구에 쌀과 난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보건복지부 관할 희망복지지원단의 추천을 받은 2만 가구 중 2,000여 가구에 창호, 단열, 바닥배관 공사 및 고효율 보일러 설치를 포함한 난방공사를 해주기로 했다. 지원 대상 2,000 가구는 희망복지지원단의 추천과 재단 홈페이지 사연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아울러 정몽구 재단은 3개월 이상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 가스공급 중단 위기에 처했거나 이미 가스가 끊긴 가구에 최대 20만원까지 가스요금을 지원하고, 이달 중순부터는 저소득 가구에 대한 쌀, 난방연료, 난방용품 지원도 시작할 예정이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특히 생활이 어려워진다“면서 “이번 특별사업을 통해 이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층 지원, 대학생 학자금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 공공 의료 지원, 사회복지 지원을 5대 중점사업분야로 정하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영학(왼쪽)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계동의 현대차 사옥에서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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