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15%, 32% 증가한 1,068억원, 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07년 설립한 북경콜마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 40% 증가한 38억원, 5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024720)의 1분기 매출도 지난해 24억원에서 38억원으로 3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0억원에서 17억원으로 42% 성장했다. 순이익은 2억원에서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4%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데다 국내 홈쇼핑 채널을 통한 화장품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2·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설비 확대에 따른 성장세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올해 연간 생산량 2억4,000만 개 규모의 화장품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고 이는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수준”이라며 “북경콜마 또한 신규 고객사가 크게 늘고 있어 오는 12월까지 증축을 진행중이고 광저우 공장 신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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